옛말이 틀린게 없다

예전부터 자주 들어오던 말이 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진짜 제발 뭘 모르면 아무 말 하지말고 가만히 있던지, 자세를 낮추고 주변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라. 뭐가 그게 그렇게도 어렵단 말이냐…

아이온

역시 북미시장에서 돈 부어가며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없는듯 하다. 만랩이 80이라고 들었는데, 내 캐릭터들은 예전 2015년을 마지막으로 모든걸 멈춘 상태. 서버들이 다 통합되며 2개만 달랑 남아있는데, 통합과정에서 일률적으로 캐릭터 이름을 무작위배정 한것 같음.

잠깐 로그인해서 이름 다시 정해주고 (상당수 캐릭터들은 예전 이름을 다시 부여해 줄수없었음…이미 누가 쓰고 있어서…) 잠시 여기저기 구경해보고 나옴. 생텀에서 한시간정도 멍때리면서 인터페이스 구경하고 있었는데, 창고 옆을 지나가는 캐릭터 단 한명을 제외하곤 다른 사람들을 보지 못함. 뭐 게임하는 사람은 전혀 없는듯한 풍경. ㅋ….

이런 골수팬 소수만을 제외하곤 아무도 하지않는 북미시장에서 과연 아이온 클래식서버 같은건 열릴까? 예전 2009년의 그때로 잠시 되돌아갈수 있으면 좋겠다…

Wildcard SSL for free…

세상이 많이 변하긴 했나보다.

2000년도 초반에 2년짜리 SSL Certificate을 VeriSign에서 받으면 몇백달러 줬던걸로 기억된다. 물론 이런 SSL Certificate들이야 문제 발생시 보장을 해주는 보험의 개념이 있어서 그랬겠지만, 서브도메인에 상관없이 사용하는 와일드카드 Certificate은 싸게 파는곳에서도 80달러정도는 줘야 했던걸로 기억되는데…

이젠 Let’s Encrypt를 통해서 SSL Certificate은 웹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짜로 받아서 사용할수 있는 세상이 되었고, 내가 이 블로그를 근 10년 넘게 운영해온 IONOS도 무료로 와일드카드 SSL Certificate을 준다는걸 며칠전에 알게되었다…

세상 참 빨리 변하는구나…

그나저나 SSL이란 말은 구식이고 이젠 TLS로 불러야 한다고 하던데…

직장 옮기면서 공부 다시 하고있는데, 역시 50대에 가까워 지니…머리에 뭐가 기억되질 않는다.

몇년전엔 돗보기 없이는 신문을 읽을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한동안 좌절했던 기억도 난다…

태권도 심판의 공정성

말이 정말 많은 부분이다. 피계 스케이트 심판의 공정성을 가지고도 논란의 여부가 많은것은 사실이지만, 2명의 선수가 옆에 나란히 서서 같은 품새를 하는데 한번에 다 기술적인 정확성을 찾아내서 비교하고 점수를 공정하게 준다는게 아무리 훈련이 많이된 1급 심판원들에게 얼마나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다. 품새 교육및 정확한 기술의 구현에 관련된 몇시간가량 분량의 대태협 비디오를 본적이 있는데, 정말 이해가 가긴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정확한 판정을 할수 있을까 하는 궁금한점이 더 많이 드는 부분들도 많았다.

태권도 품새대회의 국제화를 위해서 엄격히 다루어져야 할 부분이지만, 실제로 인간의 한계 내에서 공정성이 얼마나 실현될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한명의 선수를 세워두고 여러명의 심판이 부분별로 세분화 해서 만점에서 감점만을 부여하는 식으로 대회가 진행된다면 공정성이 그나마 향상될수 있을지 모른다. 옆차기를 하는데 지지발의 회전 각도, 발날의 모양, 발끝의 높이, 시선의 기준등을 한번에 다 보고 평가를 순간적으로 진행한다게 사실 얼마나 힘든일인지 품새를 잘하는 선수들을 보고 있으면 느낄수 있다.

겨루기의 공정성을 위해서 전자호구가 도입이되고, 경기장의 크기가 줄어들어서 긍정적인 결과도 많이 창출했지만, 재기차기 같은 변칙적인 점수 올리기 발차기따위를 낳게되는 문제를 가져오기도 했다. 꾸준히 연구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인데…

품새대회의 평가 공정성. 이건 정말 아무리 생각해봐도 뾰족한 방법이 없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