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card SSL for free…

세상이 많이 변하긴 했나보다.

2000년도 초반에 2년짜리 SSL Certificate을 VeriSign에서 받으면 몇백달러 줬던걸로 기억된다. 물론 이런 SSL Certificate들이야 문제 발생시 보장을 해주는 보험의 개념이 있어서 그랬겠지만, 서브도메인에 상관없이 사용하는 와일드카드 Certificate은 싸게 파는곳에서도 80달러정도는 줘야 했던걸로 기억되는데…

이젠 Let’s Encrypt를 통해서 SSL Certificate은 웹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짜로 받아서 사용할수 있는 세상이 되었고, 내가 이 블로그를 근 10년 넘게 운영해온 IONOS도 무료로 와일드카드 SSL Certificate을 준다는걸 며칠전에 알게되었다…

세상 참 빨리 변하는구나…

그나저나 SSL이란 말은 구식이고 이젠 TLS로 불러야 한다고 하던데…

직장 옮기면서 공부 다시 하고있는데, 역시 50대에 가까워 지니…머리에 뭐가 기억되질 않는다.

몇년전엔 돗보기 없이는 신문을 읽을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한동안 좌절했던 기억도 난다…

비크람 요가

20대 군생활 시절 힘든 훈련들 한번을 요령부려서 열외하지 않고 받을수 있는건 다 받으면서 몸을 무척이나 혹사시켰었다. 뭐 군생활 잘한다고 중대장님에게 칭찬받고 말뚝을 박으라고 말하던 선임하사들이 한둘이 아니였던것도 사실이다. (병장을 달고 측/역 레펠 훈련을 하는데 두어번만 하면 될걸 내 스스로 자세가 잘 안나온다고 열번넘게 뛰어대니리는걸 보고 너같은 병장은 처음본다고 말하던 교관 중사님도 있었다) 이제 40을 넘긴지 그리 되지 않았지만 고관절에 통증이 심해서 병원을 많이 다녀보았다.

퇴행성 관절염이라 물리치료와 진통제로 생활에 지장없도록 관리해 나가야지 상태를 호전시키거나 되돌릴수는 없다는 말만 들어왔다. 향정신성 (뭐 마약이나 다름없다) 진통제는 그렇게 간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 그걸 한달분량으로 60알씩 처방해주는데 이걸 다 받아먹고 살다간 60도 못넘기고 간경화로 죽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운동으로 통증을 줄여볼 방법을 찾다가 요가쪽에 눈이 돌아가게 되었다.

Hot Yoga의 대표격으로 비크람 요가 (비크람 쵸드리라는 사람이 미국 하와이에서 시작해서 전파시킨 24 요가자세 시퀀스로 90분간 진행된다. 비크람 쵸드리라는 인물은 존경도 받겠지만 잡음이 많이 들리는 문제적인 인물이기도 하다)가 있는데 집사람의 추천으로 3년전부터 해왔다. 딱 3가지만 말하자면…

  1. 1년 맴버쉽이 정말 비싸다. 우리돈으로 백오십만원 정도 한다.
  2. 군대에서 유격에 공수훈련도 다 받아봤지만, 사실 이 요가가 더 힘든것 같다. 과장 아니다…
  3. 그렇게 물리치료를 받아도 효과를 보지 못했던 고관절의 범위가 넓어지고 통증이 많이 줄었다.

중독성이 정말 심한것 같다. 장거리 구보를 1시간 가까이 하고 앉아서 숨을 헐떡일때 은근히 몰려오는 만족감과 희열감을 아는지? 이 때문에 90분동안 그렇게 고생을 하면서도 날마다 가고 싶어진다. 이젠 스트레칭보다는 좌우 대칭과 균형에 신경을 더 쓰면서 수련을 하는데 일주일에 한 3번정도 가는것 같다.

추천하고 싶다.

Yoga Voorhees 에서 새로 문을 연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첫 수업. 선생님은 Leo.

Facebook은 쓰레기장

예전에 MySpace가 그랬듯, Facebook은 그 실제 의미를 잃어버린 쓰레기 매립장같은 온라인 공간이다. 실제로 친구를 찾고 그간 못해온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는공간은 아닌, 온라인에 난무하는 쓰레기 뉴스거리를 서로 Share하고 허구적으로 과장한 삶을 사진으로 담아서 자기 자신을 자위하는 슬픈 장소랄까…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지만, 아뭏든 Facebook에 글 올리는걸 그만둔건 오래된듯 싶다.

일단은 가족 도장운영으로 만족한다

돈이 무섭다 보니 모든 시설 보수및 개조공사를 내가 퇴근하고 밤에 혼자 한다. 남을 고용할 능력이 되지 못하니깐…

아뭏든, 전기공사와 전등 추가설치및 벽을 올릴수 있는 준비는 다 마감되었다. 형광등 2개 추가로 달고, 오래된 낡은 아웃렛및 스위치를 추가로 설치하고, 드라이월을 올릴수 있도록 전선을 다른쪽으로 우회하는 간단한 작업밖엔 하지 않았지만 돈은 한 30만원이 넘게 들어간것 같다…재료비로만 해서.

이번달 말에 주급 받으면 그 돈으로 드라이월 몇장 사서 대충 벽 마감하고 페인트칠 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돈없고 백없으면 비참하다고 했던가? 영업허가증을 받아보기 위해서 타운쉽의 조닝 오디넌스 오피서와 이야기를 해보면서 이 말을 참 뼈저리게 실감했다. 아무리 항변해 봐야 네놈따위에게 낭비할 시간은 없다는 태도이다. 즉, 정식 허가를 받고 업장운영은 불가능하다는 말.

어젠 바닥에 카페트를 깔고 막내딸 혜선이와 한시간정도 운동했다. 밝고 깨끗하게 청소해 놓으니 제법 쓸만해서 만족스럽긴 하다. 운동하다보면 돈은 벌리겠지…안벌리면 또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