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돈을 벌기란 쉬운게 아닌법…

함께 대학에서 근무하던 분의 소개로 Art Gallery 웹사이트 레노베이션을 부탁받아서 하게 되었는데, 90년대 초반에 어수선하게 만들어지고 근 20년간 방치되어온 사이트를 나름대로 신경써서 호스팅 공간까지 준비해서 디자인을 새로 바꾸고 낡은 내용들을 수정해서 $500불 청구를 했더니, 갤러리 주인이 쓰러지실라고 하더라… 수시간동안 시간을 보내고 며칠동안 옥신각신을 해서 결국은 $200불에 합의를 봤는데 (사실, 호스팅 비용부터 시작해서, 개인적으로 투자한 시간을 포함하면 본전치기도 아닌 손해를 보는셈) 이것도 일시불로는 못주고, 다달히 30불씩 수표를 써서 보내주시겠단다…
참 뭐 해먹고 살기 힘들구나…예전처럼 20대의 혈기가 남아있다면 그럼 다 때려치우라고 하고 싸짊어지고 박차고 나왔을텐데…
늙긴 늙은 모양이다…

Dr. Tom Eiseman

직장이 IT관련 업무다 보니 하루종일 화면 쳐다보면서 업무보는게 보통이고 밖에서 걷거나 운동을 자주 해주지 못하니, 골반쪽 고관절에 문제가 있어서 다리를 양쪽으로 못움직이는것은 물론이고 목 디스크까지 물려서 오른손의 감각이 죽는 증상까지 있어서, 정밀검진과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효과를 별로 보지 못해왔는데, 집사람 친구의 소개로 난생 처음 Chiropractor를 찾아가서 상담해보고 치료를 2번 받았다. Dr. Eiseman이라는 분이였는데 목소리가 침착하고 항상 서글서글(?)한 웃음을띄고 자상하게 요목조목 설명을 잘 해주는 분인데, 치료를 받고 나가면서 벽을 곁눈으로 보니 “South Jersey’s Best”라는 상패가 걸려있길래 오늘 별 생각없이 구글 검색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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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lift 세계 신기록 보유자라고 한다…

교통사고 장애를 극복하고 정신력과 기술로 이런일을 달성해 내신 분이라는걸 알고 나니 더 존경스럽다…